전체 글37 세계의 커피 문화 이야기 [동유럽국가 2] ■ 동유럽 국가⑤ 불가리아(Bulgaria)불가리아의 커피는 그리스와 터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중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드는 것이 커피와 와인이다. 그래서 불가리아 사람들은 에스프레소(espresso)와 터키식 커피를 좋아해서 아침에도 에스프레소를 즐긴다. 그리고 불가리아 커피는 터키식 커피처럼 강하고, 걸쭉하며 진한 커피의 맛을 낸다.한편,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는 물이 깨끗해서 와인, 홍차, 커피 등 다양한 음료가 존재한다. 불가리아식 커피는 마실 때 설탕, 향신료를 넣고 마시거나 버터, 소금을 입에 머금고 마시는 방법이다. 그리고 마시고 난 뒤 커피 잔을 받침 위에 얹어 놓고 잠시 후 잔을 들어내고 받침 위에 생긴 모습으로 점을 치는 풍습이 있다. 또한 다른 풍습으로는 컵을 .. 2025. 1. 9. 세계의 커피 문화 이야기 [동유럽국가] ■ 동유럽 국가시라센 제국(Saracens)이 분열되고 있을 무렵 유럽인들은 십자군(crusades)을 조직하여 이슬람 세계로 원정을 보냈다. 이 떄 십자군 병사들은 처음으로 이슬람교 지역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향유하게 되지만 유럽에서는 이교도의 음료라 하여 자유롭게 마실 수 없었다. 그러나 십자군원정 이후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근대정신에 눈을 뜬 유럽인들은 종교적 교리로 인하여 이교도의 음료로 낙인찍힌 커피에 대해 관대해지게 되었다. 이후 르네상스라는 문예부흥 운동으로 근대정신에 눈뜨게 되었고, 종교 교리에 묶여있던 커피에 대해서도 커피는 '시민에게 영감을, 음악가에게는 악상을, 철학자에게 진리를, 그리고 정치가에게 평화를 전하다.'고 찬미할 정도였다. 그 예로 교황 클레멘트 8세는 커피 금지령을 .. 2025. 1. 8. 세계의 커피 문화 이야기 [서유럽국가] ■ 서유럽 국가④ 프랑스길거리마다 카페가 있는 프랑스의 전통은 커피 문화 배경과 함께 명맥을 이어 왔으나 프랑스에서도 더 현대적인 커피 전문점들이 등장하여 이전 커피 소비의 주류를 이루었던 어둡고 심플한 정통적인 커피 가게와 경쟁을 벌이기 시작하였다.프랑스하면 우유를 충분히 넣은 카페오레가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도 프랑스 사람들은 아침에 치커리로 향을 더한 커피를 큰 컵으로 마시는 것을 즐긴다. 또한 어른들은 커피에 꼬냑을 넣은 카페 로얄(Cafe Royal)도 즐겨 마신다. ⑤ 독일독일에서 커피는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음료였지만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 Ⅱ, 1712~1786)은 커피 소비를 금지하는 정책을 펼쳤는데, 이는 커피를 생산하는 식민지가 없어 많은 중간 상인들을 거쳐 .. 2025. 1. 8. 세계의 커피 문화 이야기 [지중해 및 중근동 국가] 지난 몇 년간 '스페셜티 커피'로 알려진 커피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작은 커피숍들이나 카페, 체인점, 에스프레소 판매점 등이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점차 전 세계에서부터 만들어지는 원산지 커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소비자들이 좀 더 재미있고 이국적인향을 인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커피의 향은 점점 복잡해져가고 있다. 예전에 와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커피는 일종의 세련된 음료가 되었고 동일한 역사적 배경과 현대식 마케팅에 힘입어 현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의 커피 시장은 그들 자신만의 구별된 특성을 갖고 있으며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도 또한 함께 어우러져 있다. 커피를 즐기는 것과 그 지역적인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가장 흥미로운 지역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 2025. 1. 6.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