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 더치커피 차이점 완벽 정리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는 뭐가 다를까?"라는 궁금증을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는 같은 '차가운 커피'지만, 추출 방식과 맛이 다르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커피를 원한다면 콜드브루, 진하고 향이 풍부한 커피를 원한다면 더치커피가 적합하다. 또한, 콜드브루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더치커피는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하지만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기면 좋겠다.
1.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란?
콜드브루 커피란?
콜드브루(Cold Brew)는 차가운 물이나 상온의 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방식의 커피이다. 뜨거운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보통 12~24시간 동안 침출식으로 추출한다.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커피와 달리,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추출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단맛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 특징: 부드럽고 산미가 적으며, 단맛이 강조됨
● 추출 방법: 커피 가루를 찬물에 넣고 오랜 시간 우려내는 방식
● 장점: 대량으로 만들어 보관 가능, 카페인 함량이 높음
● 단점: 추출 시간이 길고, 맛이 다소 밋밋할 수 있음
콜드브루는 우유나 시럽과도 잘 어울려 다양한 음료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산미가 낮아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더치커피란?
더치커피(Dutch Coffee)는 네덜란드에서 유래된 방식으로, 한 방울씩 천천히 추출하는 방식이다. 더치 드립(더치기구)을 이용해 3~12시간 동안 한 방울씩 커피를 추출한다. 물이 커피 가루를 한 방울씩 통과하며 천천히 우려내기 때문에 깊고 진한 풍미를 가진다.
● 특징: 깊고 진한 풍미, 과일향이 강조됨
● 추출 방법: 물이 한 방울씩 커피 가루를 통과하며 추출됨
● 장점: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 독특한 향미 보존
● 단점: 전문적인 추출 장비가 필요하며, 만드는 과정이 번거로움
더치커피는 장시간 천천히 추출되면서 커피의 복합적인 향미가 강조된다. 특히 과일향이 두드러지는 원두를 사용하면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2. 만드는 방법
콜드브루 만들기
● 원두 선택: 중배전~중강배전 원두를 추천한다. 원두의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분쇄도: 굵은 소금 정도의 크기로 분쇄하는 것이 적당하다. 너무 가늘게 분쇄하면 과다 추출될 수 있고, 너무 굵으면 제대로 맛이 우러나지 않는다.
● 비율: 원두 100g에 물 1L 비율을 기본으로 한다. 농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물의 양을 가감하면 된다.
● 추출: 준비한 원두를 물에 넣고 12~24시간 동안 냉장 보관하면서 우려낸다.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주면 추출이 균일하게 진행된다.
● 필터링: 우려낸 커피를 고운 필터(종이 필터 또는 천 필터)를 이용해 걸러준다. 깔끔한 맛을 위해 필터링 과정을 한 번 더 거치는 것도 좋다.
● 보관: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더치커피 만들기
● 원두 선택: 더치커피는 향미가 강조되는 방식이므로 과일향이 있는 원두를 추천한다. 중배전 원두가 적당하며, 다크 초콜릿, 견과류, 과일향이 강한 원두를 선택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분쇄도: 핸드드립과 비슷한 중간 정도의 굵기로 분쇄한다. 너무 가늘면 물이 흐르지 않고, 너무 굵으면 맛이 제대로 추출되지 않는다.
● 비율: 원두 100g에 물 600~800ml를 사용한다. 농도를 진하게 하고 싶다면 물의 양을 줄이면 된다.
● 추출: 더치기구를 이용해 물이 한 방울씩 천천히 떨어지도록 설정한다. 추출 속도는 1초에 한 방울 정도가 적당하며, 전체 과정은 3~12시간이 걸린다.
● 완성: 추출된 커피는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1~2주 이내에 마시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다.
3. 보관법과 활용법
보관법
● 냉장 보관 필수: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는 실온 보관 시 맛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 유통기한: 콜드브루는 2주 정도, 더치커피는 1~2주 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 밀폐 용기 사용: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가 빨라지므로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얼음 보관: 대량으로 만들 경우, 아이스 큐브 트레이에 얼려서 사용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활용법
● 아이스 커피: 얼음과 함께 마시면 원액 그대로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 라떼: 우유 또는 두유와 섞어 부드러운 라떼로 즐길 수 있다.
● 디저트 활용: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에 첨가하여 풍미를 높일 수 있다.
● 칵테일 베이스: 위스키, 럼, 리큐르 등과 혼합하여 커피 칵테일로 응용 가능하다.
● 베이킹 재료: 브라우니, 쿠키, 케이크 등의 반죽에 넣으면 깊은 커피 풍미를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