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United Kingdom) : 1730년경
영국은 1730년 남미의 자메이카에 커피재배를 시작으로 1740년에는 인도에 대규모 커피농장을 조성하여 1840년에는 영국인들이 인도를 자국에서 소비하는 커피의 공급지로 삼게되었다.
19세기에 들어 네덜란드로부터 스리랑카 실론섬을 이양 받은 영국은 커피 재배에 노력한 결과 1860년 실론을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생산지로 개적하였으며, 1869년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실론의 커피나무에 치명적인 녹병(rust disease)이 발생하여 인도 본토와 인도네시아까지 급속도로 확산되어 그때까지 재배되던 아라비카 종이 전멸하자 아프리카의 서남해안지방에서 재배되던 로부스타 종을 새로이 이식하였다.
1890년에는 커피나무를 뽑고 차나무로 대체하여 커피 대신 차를 마시자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임으로써 영국은 커피를 소비하는 국가에서 차를 소비하는 국가로 변신하였다.
◆ 자메이카 (Jamaica) : 1730년경
1730년 영국은 자메이카에 커피재배를 시작하였다.
◆ 필리핀 (Philippines) : 1740년경
필리핀은 민다나오(Mindanao)섬을 발견한 스페인 장교가 당시 자국의 황태자 페리페 2세(Philip Ⅱ)의 이름을 따 명한 이름으로 18세기 초인 1740년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부터 전파된 커피나무를 스페인의 영향으로 재배되었다.
1880년 무렵에는 세계에서 4번째 커피 수출국이 되었으나 스리랑카 커피 농장을 홍차 농장으로 바꾼 계기가 된 커피 녹병으로 인해 필리핀 농장까지 망쳐 놓았다.
펠리페 2세는 1527년 5월 21일에 바야돌리드에서 카를로스 1세의 맏아들로 태어나 왕위계승자가 되었다. 1554년에 메리 1세와 결혼해서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공동통치자가 되었고, 1556년에 에스파냐의 왕위를 물려받았다. 같은해 사보이 공국의 군주인 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Emanuele Filiberto)와 연합해 생캉탱(St. Quentin)에서 프랑스군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1559년 프랑스와 카토캉브레지 조약을 맺어 이탈리아 전쟁을 끝맺었는데, 이로써 에스파냐는 프랑스를 누르고 유럽의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네이버 지식백과] 펠리페 2세 [Felipe II]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과테말라 (Guatemala) : 1750년경
1750~1760년에 과테말라에 커피나무가 전파되었다.
과테말라는 스페인의 식민지 였는데요 무려 300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왔다. 1750년경에 커피나무를 정원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처음에 커피 묘목이 과테말라에 들어온 것은 주로 장식용이다. 당시 유럽국가는 식민지에서 이국적인 식물들을 관상용으로 들여오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1750년대에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과테말라에 커피가 소개되었으며, 주로 수도원과 교회 주변에서 재배되었다고 한다. 무역을 통해 상인들이 들여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초기에는 커피가 상업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인식되기 시작했다.
◆ 코스타리카 (Costa Rica) : 1779년경
1779년 쿠바를 통해 코스타리카에 처음 소개된 커피는 1808년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어 1820년 첫 수출되었다.
로부스타종의 재배를 법적으로 금지할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로 유명하며, 원하는 원두 크기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원두의 크기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용어는 제 각각이어서 지역별, 농장별, 수출업자별로 다르므로 많은 주의를 요한다. 예를 들면 Grade AA는 Screen18, Garde A는 Screen 17, AB는 Screen 16, PR은 Screen 16, Chorro는 선별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코스타리카는 화산암이 많아 커피 재배에는 최적의 토양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가 주로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있어 커피의 성숙이 천천히 진행되어 원두가 단단하고(Hard Bean이라고 함) Acidity, Body, 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커피 재배에 대한 연구도 많이 진행되어, 강한 햇빛에 약한 커피나무를 보호하고자 그늘을 만들기 위해 심는 나무, 셰이드 트리(Shade Tree)를 심지 않고 단위면적 당 재배하는 나무의 수를 늘려 서로 햇빛을 차단하도록 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 코스타리카 커피등급 (생산고도) ★
SHB(Strictly Hard Bean) | 해발 1,600 ~ 1,700m |
HB(Hard Bean) | 해발 1,200 ~ 1,600m |
MHB(Medium Hard Bean) | 해발 900 ~ 1,200m |
◆ 멕시코 (Mexico) : 1790년경
1790년대에 쿠바에서 멕시코로 커피가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멕시코는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커피는 고가의 상품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주로 부유한 계층과 스페인 식민 지배층에 의해 소비되었다. 19세기 초반, 멕시코의 커피 재배는 남부 지역의 치아파스(Chiapas) 주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치아파스는 고도와 기후 조건이 커피 재배에 매우 적합하여 빠르게 커피 재배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베라크루즈(Veracruz), 오악사카(Oaxaca) 등 다른 지역으로도 커피 재배가 확산되었다.
등급 | 재배 고도 |
SHB (Strictly High Grown) | 해발 1,700m 이상 |
HG (High Grown) | 해발 1,000 ~ 1,600m |
PW (Prime Washed) | 해발 700 ~ 1,000m |
GW (Good Washed) | 700m 이하 |
Especiate | 수출 금지 |
Defectuosos | 수출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