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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품종 [커피의 3대 원종]

by 쏭주부 2025. 1. 9.

■ 커피의 3대 원종

커피는 쌍떡잎식물로 꼭두서니(Rubiaceae)과에 속한다. 커피의 종(species)은 약 60여가지가 있으며, 그 중 코페아 아라비카(Coffes Arabica),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 코페아 리베리카(Coffea Liberica)를 3대 원종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은 코페아 아라비카와 코페아 카네포라 두 종료만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이외에도 코페아 마우리티아(Coffea Mauritiana), 코페아 콩겐스(Coffea Congenics), 코페아 라세모사(Coffea Racemosa), 코페아 스테노필라(Coffea Stenophylla), 코페아 데베프라이(Coffea Dewevrei), 코페아 엑셀사(Coffea Excelsa) 등이 있으나 그 생산량은 무시될만큼 미미한 수준이다. 상업적으로 아라비카 종은 원두커피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로부스타 종은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주로 쓰인다.

 

커피의 품종 분루 체계

Family Genus Sub-Genus Species Variety
과(科) 속(屬) 아속(亞屬) 종(種) 품종(品種)
Rubiaceae Coffea Eucoffea Arabica Typica
Canephora Robusta
Liberica Liberica

 

 

①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평균기온 20ºC, 해발 1,800m의 고지대에서 재배되어 기후와 토양, 질병에 상당히 민감하고 원두의 모양은 납작하고 길며, 표면에 파진 홈이 굽어 있고 색깔은 붉은 편이다.

아라비카 종은 미주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커피로 부드럽고 향기가 있으며, 카페인(Caffeine) 함량이 1~1.7% 정도로 카네포라 종의 2~2.5%에 비해 적은 편이고,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약 70~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해발 800m~2,000m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아리비카 종은 나무의 키가 자연 상태에서 5~6m이며, 잎은 타원모양으로 약간 혁질(革質)[잎의 잎몸이 두텁고, 광택이 있으며 가죽 같은 촉감이 있는 것(예: 동백나무, 석위] 인 것이 특색이다.

열대 지방에서는 매년 꽃이 피고 잎겨드랑이(leaf axil) [식물의 줄기나 가지에 잎이 붙어있는 부분의 위쪽을 말한다]에 짧은 꽃자루(peduncle)가 모여 달린다. 꽃부리(corolla, 花冠)는 밑부분이 통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흰색이며 향기가 있다. 열매는 타원형의 체리 모양이며 처음에는 흑녹색에서 수확 시기에 이르러 붉은색으로 변한다.

질병 저항력이 낮고 대부분 손으로 수확을 하며, 커피가 깨끗하고 향과 맛이 월등히 뛰어나다.

 

아라비카 종은 크게 콜롬비아 마일드(Colombia Mild)와 브라질 내추럴(Brazil Natural)로 구분되는데, 콜롬비아 마일드는 품질 좋은 아라비카 종에 붙이는 무역용어로 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가 원산지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생산량도 많다.

브라질 내추럴은 세계 제일의 산출량을 자랑하는 품종으로 원두의 모양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부드럽고 신맛이 강하며, 주로 배합(blending)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 코페아 아라비카 종의 구분>

콜롬비아 마일드
(Colombia Mild)
▶ 품질 좋은 아라비카 종에 붙이는 무역용어
▶ 에티오피아 고산지대가 원산지
▶ 맛과 향이 뛰어남
▶ 생산량이 많다
브라질 내추럴
(Brazil Natural)
▶ 세계 제일의 산출량을 자랑하는 품종
▶ 생두 모양은 원형 또는 타원형
▶ 부드럽고 신맛이 강함
▶ 주로 배합용으로 사용

 

②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

아프리카 콩고(Congo)가 원산지인 로부스타 종은 원래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 Pierre ex Froehner)의 대표 품종인데, 로부스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관습상 로부스타와 카네포라를 같은 의미로 쓰고 있다.

카네포라 종은 아라비카종과 달리 볼록하고 둥글며, 홈이 곧고 회색빛이 도는 푸른색을 띤다. 전 세계 생산량의 20~25% 정도를 차지하며,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많으며 쓴맛이 강하고 향이 부족하여 스트레이트 커피로는 적합하지 않다.

카네포라 종은 나무의 키가 자연 상태에서 3~8m이며, 아라비카 종보다 병충해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재배가 용이한 경제적 이점이 있어 상업적으로 재배하여 인스턴트 커피(Instant Coffee)의 주원료로 이용하고 있다.

 

카네포라종

 

< 코페아 카네포라종의 구분>

특성



▶ 관습상 로부스타 종과 카네포라를 같은 의미로 사용
▶ 모양은 볼록하고 둥글다
▶ 홈이 곧고 회색빛이 도는 푸른색을 띤다
▶ 전 세계 생산량의 20~30% 차지한다
▶ 카페인 함량이 많다
▶ 병해충에 강하다
▶ 인스턴트 커피의 주 원료로 사용된다

 

단점 ▶ 쓴맛이 강하고 향이 부족하다
▶ 스트레이트 커피에는 적합하지 않다

 

③  코페아 리베리카(Coffea Liberica)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Liberia)가 원산지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 재배가 쉬우며, 100~200m의 저지대에서도 잘 자란다. 나무의 키가 5~10m로서 너무 커 재배하기가 곤란하고 과육(Pulp)이 두꺼워 가공이 어려우며 품질(cup quality)도 일반적으로 로부스타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미가 낮고 쓴맛이 강해 상업적 가치가 떨어져 거의 재배되지 않으며, 아프리카 지역의 라이베리아, 수리남, 가이아나, 아시아의 일부 지역의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생산하여 거의 자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라이베리아 지도

 

< 코페아 리베리카종의 구분>

특성

▶ 병충해에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다
▶ 재배하기 쉽다
100~200m의 저지대에서도 잘 자란다
단점


▶ 나무의 키가 5~10m로서 재배하기 힘들다
▶ 과육이 두꺼워 가공하기 어렵다
로부스타보다 품질이 떨어진다
향미가 낮고 쓴맛이 강해 상업적 가치가 떨어진다

원두종에 따른 잎 크기

 

< 국제 커피기구의 커피 분류표>

아라비카
(Arabica)
마일드
(Mild)
콜롬비아 마일드
(Colombia Mild)
  ▶ 전 세계 생산량의 15~20%
  ▶ 콜롬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
기타 마일드   ▶ 전 세계 생산량의 25~30%
  ▶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자메이카, 멕시코, 하와이, 코냐 등
브라질 내추럴 (Brazil Natural)   ▶ 전 세계 생산량의 20~25%
  ▶ 브라질, 에티오피아, 예멘 등
카네포라 (Canephora)   ▶ 전 세계 생산량의 30~35%
  ▶ 베트남, 앙골라, 가나, 인도네시아, 콩고, 태국 등